1인샵파헤치기 

작성자 Admin 시간 2017-05-01 00:35:34 조회수 9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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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1인샵들을 방문하며 느낀 점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몇번이나 언급된 문제점이지만 생각나서 또한번 끄적여봅니다.

 

04년 카페로 시작한 ytn이 12년 무너질때까지 시초라는 대흥프라자?의 등장과함께 8~9년간 절대 권력의 중심에 있었더랬죠

카페 시절이 말그대로 순수 소비자 동호회였고 08년말인가 09년초쯤 독립해나온 후 약간의 좌클릭 성향으로 바뀌었다,

12년 한번 무너지고 13년 중도보수 성향의 sbs의 등장과함께 점점 좌클릭 사이트가 생겨나더니

지금의 나방야와같은 극좌파 사이트가 생겨나며 많은게 바뀌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과거엔 60분 6이었죠

5천원씩 오를때마다 극렬한 반대와함께 지금의 8로 자리잡을때까지 인상폭이 몇년에 걸쳐 서서히 오르게됩니다.

 

04년부터 17년까지 2만원 올랐어요 2만원 이런 가격 억제력을 만들어낸게 전성기 ytn과 회원들 덕분이었지요..

 

오만한 태도와 건방진 글로 반감이 들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운영자와 운영진이 정말 대단한 양반들이었던 거 같습니다.

카페시절 운영권 놓고 말도 많았고 그때도 경쟁 사이트가 몇 개 나오긴 했지만 공적 선포와함께 명암도 못내밀어보고 사그라들었죠

 

카페에 불과했던 ytn이 업계 자체를 쥐고 흔들 수 있었던 건 대흥프라자?이후 지금은 망해버렸지만 10년 넘게 유지해온 대표적인 종목덕이었다고 봅니다.

ytn은 그 종목의 소비자 동호회였던것이지요. 12년 붕괴 후 생길 엄두도 못내던 사이트들이 kbs등을 흡수하며 자리잡아가게됩니다.

 

저는 개판이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은 모두 12년 ytn의 붕괴때문이라봅니다. 여러가지 어려움 등 개인적인 사정이라는데 개인적인 사정은 1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고객들을 통제할 수단으로 이용되어지는 감도 없잖아 있는 거 같구요

 

제가 느끼기에 과거와 달리진 지금의 문제점을 몇가지 나열해볼까합니다.

 

1인샵 기준입니다.

 

첫째 선불제도- 원래 ytn 시절 다 후불제였죠 돈 안내고 도망가는 고객들때문이라고는 하는데, 퍼센티지로 따지면 몇프로나 되겠습니까만은 사소한 이런 문제에서부터 주도권이 고객에서 샵으로 넘어간 방증이라 봅니다.

들어갈때내나 나올때내나 똑같긴하죠 이게 뭔 문제냐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만큼 손님들에대한 불신이 깔려있단 말이니 문제가 되는것이죠.

제가 받은 첫번째 문화충격입니다.

 

둘째 10살 이상 오른 나잇대 - 마사지 특성상 서른 후반에서 40대는 되어야 실력이 나온다라고 하시는데 학원에서 2달 배우고 샵에서 1년만 경력쌓아도 왠만큼 누구나 다 합니다 비하는 아니고 카이로프랙틱 추나요법 이런 뼈맞추고 이런 거 말고, 스포츠 경락 발마사지는 어딜가나 두달 코스로 되어있죠

몇년을 배워야하는게 아닌 두달 과정입니다 제 친구 중 08년부터 전기 현장 따라다닌 놈이 있는데 아직도 전기 기사 붙질 못했어요

전공도 못달았구요 이노미 멍청해서 그런거라지만 보통 3~5년은 해야 전공달지요 소인도 따라다녀본적 있는데, 어렵습니다 힘들구요

이런 전기노가다도 기술이 아닌 기능이라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요 마사지는 2달 과정입니다.

 

즉 20대들도 누구나 학원다니고 피부미용 자격증 따면 좋고, 쉽게 창업할 수 있단 말이지요 허나 대다수가 40대 입니다 왜일까요?

은퇴할 나이가되니 입사할곳이 없어 창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일거라봅니다. 간혹 젊은 원장들도 있으나,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에서 보이는 돈 욕심 혹은 실장에게 주는 돈을 아까워하는 경우도 있을거구요.1인샵을 창업하던말던 80대 원장님이 계시던말던 상관은 없지요 방문하기전까진 모른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셋째 잦은 전번 상호변경 - 이또한 주도권이 고객에서 샵으로 넘어간 방증으로 보는데요 생각해보세요 과거에 이렇게 자주 상호명 변경하던 샵들이 있었나요? 당시 욕은 했어도 샵 운영하시던 사장님들이 양심적이었어요 지금에 비하면요 물론 엄청난 힘을가졌던 당시 ytn때문이었겠지만, 그 분들과 고객들이 어느정도 동화되었던 시기였지요 지금은 너무 이질적입니다 잦은 상호명 변경 또한 고객을 우습게보는 작금의 현실 투영이지요. 말도 안되는 환경을 만들어준 나방야의 잘못도 있다고 봅니다.

 

넷째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 요금 문제 - 전 솔직히 그 돈내고 가시는 분들이 문제라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것이겠죠 절대 비하할 의도는 없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마사지 학원 과정이 어딜가나 2달입니다. 상당한 인고와 세월이 필요한 기술이 아닌 쉽게 배울수 있는 기능인데 너무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말이지요.

요금 문제는 60분에 12만원 불러도 가는 고객들 잘못이 큽니다. 여기서 니만 안가면되지 얼마를 부르던 뭔 상관이냐란 분들도 계실건데, 그리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네요

 

다섯번째 지나친 근자감 - 삭제 요청 들어온 글 들보면 죄다 터무니없는 작업글이다 내려라 이런 글들인데 물론 심정은 이해합니다. 저도 저에관한 작업글이 올라왔을때 일하는 도중에 씩씩거리며 반박 댓글 올렸으니까요 허나 요청 들어온 글 들 보면 크게 문제 없어보이는 진정성 있는 글들이 대다수입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작업글인지 아닌지는 보면 알지요 원장님들도 작성자분이 실 방문자라는 건 다들 인정하시더라구요 즉 허구의 작업성이 아닌 약간의 과장된 글일텐데,

 

자신의 샵이 언급된 자체를 언잖아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관된 공통점은 단골분들이 알려줘서 봤는데, 작성자분이 방문한건 인정하나 과장된 터무니없는 글이다

왜 1인샵만 파헤치냐? 건마도 파헤쳐라 이런 말씀들인데 손님들이 많다는걸 은연중 알리고싶어 하시고 얍실하게 혼자 운영하는 1인샵만 파헤치고 건마는 못하냐 대강 이런 늬앙스의 글들이죠 단골이 많아봐야 얼마나 있습니까? 과거 5분마감 3분마감 관리사들만큼 그래요? 1인샵 원장님들 중 그런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여쭤보고싶네요 삭제 요청 글들마다 항상 "단골"을 강조하셔서 드리는 말입니다. 즉 많은 나의 단골들은 모두 내게 만족하는데 내상기 올린 저 사람이 특이한거다..저는 인정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그리고 왜 건마는 놔두냐는 분들껜 타 진성 사이트에 올라온 건마 후기가 몇갠지 물어보고싶네요 수만개는 될겁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건 정보가 없는 1인샵 후기지 건마가 아니에요

 

선불제도, 높은 평균 연령,잦은 상호명 변경과 과도한 요금 이모든게 원장님들의 과한 근자감에서 어느정도는 기인한 것이라봅니다.

과거 전성기 ytn 시절이었다면 솔직히 원장님들 이 돈 받고 이렇게 창업하시지도 못했어요 나방야의 등장과 힘을 업은 원장님들의 근자감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죠

 

주제넘게 저혼자 이런말 해봤자 변하는건 없다는 거 알고있습니다 1인샵을 아끼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테고 수요가 있으니 이리도 많은 1인샵들이 생겨나고 유지되는 것이겠지요.. 허나 딴 건 다 떠나서 요금 문제만큼은 원장님들도 조금 생각해주셨음하네요 과거엔 ytn에서 소비자들이 각 종목당 적정 요금을 어느정도 만들었다면 지금은 원장님들 주도하에 들쑥날쑥 체계 자체가 안잡혀있어요 물론 다 영세한 저같은 놈은 아닐테지만, 60분 12는 진짜 오바고 60분 탐 기준이 대한민국 평범한 남자들 하루치 일당이 넘어가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입장 바꿔 원장님들이 남자 1인샵에 가보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딜가나 호구들이 문제죠. 남녀 관계에서도 호구남들이 오냐오냐 뒷바라지하고 다니니 콧대높아져서 김치 한사발씩 들고 다니는 여자들이랑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불호령 한 번 내릴때가 됐는데....
전 그 동안 안마카페가서 기계에 몸을 맡길까합니다. 가성비 굿.

2017-05-01 15:21:21    

WriteBySmartEditor

네 게이볼그님 kbs 가격이 그렇게나 올랐나요?;; ytn에 60분 7에 할인이벤트로 6.5로 방문하고있는데 60분 9까지 부른다고하면......ㅜㅜ 핵심이 근자감 같네요 말씀대로 서경누님처럼 여러가지 고려해 가격을 정해야하는데 너도나도 고가 정책으로 나가니..나방야에 댓글 달게 놔두면 95프로 이상 1인샵들 나갈겁니다 ㅋ.ㅋ

 

네 허포티지님 그 돈내고도 가는 고객들이 저는 이해는 안가네요..저도 요즘 어깨 안마기 효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2017-05-01 22:29:53   Admin

역사공부하는것 같아 재미있네요.^^

2017-05-02 01:21:38   현실초보

저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였군요
어느순간부터 1인샵이 이상하다고 느겼는데
저는 일단 미시건마기준 90분 11 이상은 거르고 사작합니다.

2017-05-26 15:16:38   알통잠바

아^^ 대흥프라자 옛기억이 새록새록
거기 언니들 훌륭했죠.. 그리고 거기가 두군데로 기억됨. 시설은 그지같은 ㅋㅋ
그뒤 허브. 핑클. 주얼리....
건마처음가본데가 CEO
지금은 아련한 추억...
그때 그언니들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10년도 넘었으니 30대 중후반 마사지샵?ㅋㅋ

2017-08-30 13:39:11   케빈